일시: 2023년 4월 22일 – 30일
장소: 한국 경기도 안산
내용: 안산지역 다민족 교회 방문, 예배, 노방전도, 가정심방, 애찬 및 교제사역
한국의 최대 공장지대인 안산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선교하고, 강화도의 200년 역사의 초대교회들과, 마포의 양화진, 여수의 애양원등의 선교 기념관을 방문하며 부산, 거제도, 여수 등을 방문하였던 것이 벌써 두달이 되어 갑니다.
이번에 간 한국방문의 하이라이트는 부끄럽게도 선교지 첫날에 일어난 부부싸움이었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나의 경솔한 행동과 불쑥 화냄을 선교지에서부터 부산 호산나교회, 미국에 돌아와서 들은 토론토의 큰빛교회의 노희송 목사님, ANC 온누리교회 김태형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이제 나의 교만하고 불순종한 성품을 그만하라는 말씀으로 나에게 절실히 깨달은 사건으로 앞으로 잊지 않고 묵상하며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뜻하지않게 선교지에 우리 부부 둘만 하루 전에 먼저 도착한 것이 발단이 되어, 남들이 없을 때에 보여 준 나의 행동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사건이었지요. 뿐만 아니라 팀장으로서의 신분도 망각하고, 다 때려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공항까지 나갔다 선교사님 부부의 설득으로 돌아온 경솔한 행동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깊은 반성으로 팀원들 앞에서 무릎 끓고 회개하였습니다. 이렇게 부끄러운 일을 고백하는 이유는 계속 나 자신에게 remind시키고 평생해야하는 묵상으로 삼고 결단하기 위함입니다. 회개는 한 번이지만 변화하려면 매일 하는 묵상으로 쉽지 않을 것이고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해야하는 것이 믿음 생활이고, 선교를 나갈 때에 꼭 필요한 영적 준비이기에 부끄럽지만 여러분들과 나눕니다.
안산에는 한국에서 제일 큰 공업단지가 있어서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아프리카, 중동,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월남 등에서 온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등의 신자들이 대부분이고, 이 사람들이 한국에서 점점 늘어나서 앞으로 10년 안에 한국의 정치, 경제, 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 인구는 출산율이 0.8명 밖에 안되어 점점 줄어가고 있는데, 외국인 인구는 출산율이 2.5명으로 한국 인구를 3배로 쫓아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벌써 3백만이라는데 그 숫자가 1,000만명이 되는 시간이 한국 인구가 줄어드는 시간보다 3배 빠르다는 겁니다. 이제는 무슬림 시의원, 국회의원들이 나와서 한국을 좌지우지 할 추세입니다. 특히 이들은 이슬람 교리로 똘똘 뭉쳐서 무슬림 후보를 99% 이상의 투표율로 선출하고 반면에 투표율이 낮은 한국 후보들을 쉽게 이길거라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민족은 못 지키더라도 크리스천 나라로 지켜야하는게 중요합니다. 게다가 지금은 한국의 기독교에 대한 불신이 커서 잘못하면 크리스쳔으로서 전도는 커녕 무슬림으로 전도 당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그런데 이들을 전도하기 가장 적합한 사람들이 이민 생활을 하면서 여러 민족들과 함께 아픔을 경험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외국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들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교회에서도 이들을 차별하고 경멸하는 정서가 많아서 힘을 다하고 타지에서 십자가를 의지하고 살아온 교포들이 이들을 더 이해하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들을 대할 수 있기에 우리가 나서서 안산 뿐만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는 외국 노동자들을 전도하여야 하는 거지요.
안산선교로 2019년에 처음가서 만난 많은 형제들 중에 펜데믹 기간에 목사가 된 파키스탄 형제가 있습니다. 모국에 돌아갈 선교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을 방문 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우리가 뿌린 씨앗의 열매가 이렇게 빨리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잊지않고 찾아갈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
Thanks to...
안산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김재건 목사님, 빌레몬 선교사님, 나비드 목사님, 아자스 목사님, 그리고 안산선교담당 선교사님이신 오준용 목사님과 한국에서 합류하신 서정민 장로님 내외분, 송인우 간사님, 그리고 이택기 형제님을 축복하여 주시고 안산선교팀을 지원해 주신 목사님들과 선교부, 기도와 물질로 후원하여 주신 성도님들과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하여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신종준, 신혜숙 안산 단기선교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