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후나 단기 의료선교팀 4명(강진현, 유재훈, 임희경, 김용석)은 1박2일 여정으로 토요일 아침 7시에 LA를 출발하여 멕시코 티후나에 12시에 도착하여 현지 선교사님을 만났습니다.
첫째 날, 팀원들은 2시부터 선교센터에서 의료선교를 시작했습니다. 한 형제가 대장암과 건선 피부로 복통이 심하여 치료 받으러 왔습니다. 암 수술은 받았지만 재발하였고 복통이 심해 매일 눈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형제를 치료한 후 모든 팀원들은 함께 모여 그 형제를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을 영접했습니다.
다른 형제는 심한 교통사고로 뼈가 부러지고 고통이 심하였지만 보험이 안 되어 치료도 못 받고 가해자에게 보상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동생이 상대 차량 주인에게 찾아가 호소하였는데, 오히려 그 자리에서 동생은 죽임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본인도 그 가해자를 피해 다니며 육체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충격으로 심한 우울증으로 살아 왔다고 합니다.
또 다른 형제는 침입한 도둑과 몸싸움을 하다가 심한 부상을 당하고 산에 버려졌다고 합니다. 겨우 살아서 돌아왔으나 지금까지 몸이 아파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저희들은 선교사님과 함께 형제를 끌어 안고 통성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이 형제는 아멘 아멘, 눈물을 흘리며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저희는 침뜸 사역을 마치고 저녁 식사로 고아원생들을 섬겼습니다. 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고아원에서 자라서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학생들입니다. 부모의 불화나 가난 때문에 버려졌지만 이곳 고아원에서 믿음의 자녀들로 잘 자라 지금은 현지 교회에서 찬양사역으로 섬기고 있네요.
둘째 날, 저희는 아침 6시에 기상하여 기도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아침식사로 준비한 라면을 함께 먹으며 고아원생들, 선교사님과 즐거운 교제 시간을 가졌습니다.
9시부터는 의료 사역을 시작하였습니다. 11시에는 주일 예배에 참석하여 함께 예배 드리고 현지 교인들을 위하여 저희가 연습한 찬양을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예배 후 저희는 교인들과 고아원생들, 지역 주민들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로 섬겼습니다.
그리고 저(김용석)는 고아원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별도 수록)
고아원생들과 교제 후 고아원 숙소를 방문하여 저희는 함께 기도하고 티후나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밤 11시에 LA에 도착하였습니다.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역에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립니다
*티화나 고아원생들과 나눈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항상 밝고 씩씩했습니다. 그 명랑함으로 그녀는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그렇게나 밝았기에 그녀가 10살에 고아가 됐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한끼 식사를 위해 혹독한 노동을 해야 했던 어린 시절, 소녀는 돈을 벌기 위해 땀과 눈물로 지냈습니다. 정말 가난했지만 이 소녀에게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재산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긍정적인 언어였습니다. 그녀는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와 같은 긍정적인 언어만 사용 했습니다.
그녀는 결혼하여 여섯 자녀 중 한 아이가 숨을 거뒀을 때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아직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가 다섯이나 있는 걸”.정치를 했던 그녀의 남편은 39세 때에 갑작스런 소아마비로 인해 제대로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절망에 빠져 방에서만 지내던 어느 날, 그녀는 남편의 휠체어를 밀며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언어로 남편을 위로하였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반드시 이렇게 맑은 날이 옵니다. 당신도 마찬가지예요. 여보! 우리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아내의 말에 남편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영원한 불구자요,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소?”.그녀가 대답했습니다.
“아니 여보, 그럼 내가 지금까지 당신의 두 다리만을 사랑했나요?”
아내의 이 말에 남편은 용기를 얻었습니다.
긍정적인 아내는 남편을 다시 일으켜 세웠고, 이 남편은 훗날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미국의 32대 대통령인 프랭클린 루즈벨트요, 그녀는 엘리노어 루즈벨트입니다.
여러분들도 비록 고아가 되어 이곳에서 지내고 있지만 희망과 꿈을 안고 하나님만 의지 하며 살아야합니다. 웃음과 미소를 잃지 마세요. 여러분이 미소를 잃고 두렵고 외로우며 슬픔이 몰려오고 미래에 자신이 없을 때 기억하세요. 하나님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동행하시고 아버지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매일 매일 나의 하루를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세요. 희망과 꿈을 가지세요. 용기를 잃지 마세요. 늘 기도하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여러분의 인생을 책임지며 이끌어 주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며 마치겠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_이사야 41:10
티후나 단기 의료선교팀
강진현, 유재훈, 임희경, 김용석
